소노 신사옥 자연이 감각이 되는 순간
소노는 오랜 시간 전국의 휴양지에서 자연의 감각으로 사람을 맞이해왔다. 풍경은 단지 배경이 아니라, 머무는 시간을 추억으로 바꾸는 환대의 방식이었다. 신사옥은 그 자산을 도심의 일상으로 옮겨오는 작업에서 출발한다. 우리는 휴양지의 자연을 장식처럼 옮겨놓기보다, 소노가 자연을 해석해온 태도에 주목했다. 숲의 깊이, 정원의 흐름, 식재가 만드는 위요와 여백 안에서 천천히 머물게 되는 감각을 건물의 구조와 안과 밖의 연결 속에 다시 세우고자 했다. 신사옥은 업무 건물이기 이전에 소노의 풍경이 일상으로 스며드는 또 하나의 장소다.
1F Lobby 수직의 환대
1층 로비는 소노의 환대가 가장 먼저 감각되는 장면이다. 높은 천장고는 단순한 규모감으로 남지 않고, 위로 자라나는 풍경의 깊이로 번역된다. 상부에는 교목이 하늘로 뻗는 수직의 흐름을 만들고, 하부에는 관목과 초화류가 낮은 결을 이룬다. 서로 다른 높이의 식재가 층층이 쌓이며, 로비의 비례는 식재의 밀도로 다시 읽힌다. 하나의 장면을 보여주기보다, 시점에 따라 깊이가 달라지는 실내의 정원을 만드는 것이 중요했다. 1층과 2층은 보이드를 통해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진다. 2층에서 내려다보면 상부와 하부 식재가 겹쳐 보이고, 1층 교목의 상단은 2층의 낮은 식재와 자연스럽게 맞물린다. 같은 식재를 크기와 위치만 달리해 반복함으로써 두 층 전체를 하나의 풍경으로 묶는다. 계절감 또한 중요한 장치였다. 실제 계절의 흐름을 바탕으로 식재를 구성해, 바깥에서 마주한 계절이 실내로 이어지도록 했다. 로비는 식재의 층위만으로 환대의 깊이를 만드는 공간이다.
2F 정원사들의 테이블과 공명의 숲
에스컬레이터를 따라 2층에 오르면 풍경의 방식이 달라진다. 1층이 위로 열리는 수직의 경험이라면, 2층은 좌우로 펼쳐지는 수평의 풍경이다. 이 층에서는 식재가 시선을 압도하기보다 사람의 움직임과 머무름을 부드럽게 감싼다. 각 식재 구간은 높낮이의 차이를 두되 수평의 결을 유지해 연속적인 흐름을 만들었다. 걸을 때는 시야를 가로막지 않고, 앉았을 때는 어깨를 부드럽게 감싸는 높이로 조율했다. 식재 군락을 따라 들어가면 ‘정원사들의 테이블’로 상상한 베이커리가 놓인다. 정원을 돌보는 정성과 환대가 자리의 결로 이어지고, 빵을 고르는 행위는 정원 속 한 장면으로 바뀐다. 그 너머로 이어지는 공명의 숲(라운지와 라이브러리)은 하나의 숲 안에 놓인 서로 다른 머무름의 방식이다. 기대어 쉬거나 깊이 읽는 등 사람마다 다른 휴식의 리듬과 자세를 수용한다. 라이브러리의 책장 사이를 걷는 동선은 식재와 함께 이어져, 책을 펼치는 행위가 자연 속에서 자신만의 속도로 머무는 경험이 되도록 했다. 창가에서는 안과 밖의 연결이 선명하게 드러난다. 외부 광장의 수종과 유사한 리듬을 실내에 이어 배치해 풍경이 끊기지 않도록 했다. 창가 구간은 바닥 레벨을 낮춰 시야를 확보하고 바깥 풍경을 온전히 누릴 수 있게 했다. 창 가까이에는 낮은 식재를, 휴게 좌석 주변에는 더 높은 식재를 배치해, 같은 식재가 한쪽에서는 풍경의 창이 되고 다른 한쪽에서는 쉼을 감싸는 벽이 되게 했다.
이 프로젝트는 휴양지의 자연을 실내로 물리적으로 옮긴 것이 아니다. 우리가 옮기고자 한 것은 소노가 오랜 시간 건네온 환대의 방식, 즉 자연의 감각으로 사람을 맞이하고 기억이 쌓이게 하는 태도다. 이를 공간의 구조와 식재의 층위, 안과 밖이 맞닿는 경계 속에 다시 풀어냈다. 1층의 풍경은 위로 자라며 방문객을 맞이하고, 2층의 풍경은 수평으로 펼쳐지며 감싸며, 이 흐름은 다시 창 너머 정원으로 이어진다. 소노 신사옥은 브랜드의 자연 풍경을 일상의 시간으로 확장하는 장소로, 이곳에서의 머무름은 곧 소노가 말하는 또 하나의 순간이 된다.
소노는 오랜 시간 전국의 휴양지에서 자연의 감각으로 사람을 맞이해왔다. 풍경은 단지 배경이 아니라, 머무는 시간을 추억으로 바꾸는 환대의 방식이었다. 신사옥은 그 자산을 도심의 일상으로 옮겨오는 작업에서 출발한다. 우리는 휴양지의 자연을 장식처럼 옮겨놓기보다, 소노가 자연을 해석해온 태도에 주목했다. 숲의 깊이, 정원의 흐름, 식재가 만드는 위요와 여백 안에서 천천히 머물게 되는 감각을 건물의 구조와 안과 밖의 연결 속에 다시 세우고자 했다. 신사옥은 업무 건물이기 이전에 소노의 풍경이 일상으로 스며드는 또 하나의 장소다.
1F Lobby 수직의 환대
1층 로비는 소노의 환대가 가장 먼저 감각되는 장면이다. 높은 천장고는 단순한 규모감으로 남지 않고, 위로 자라나는 풍경의 깊이로 번역된다. 상부에는 교목이 하늘로 뻗는 수직의 흐름을 만들고, 하부에는 관목과 초화류가 낮은 결을 이룬다. 서로 다른 높이의 식재가 층층이 쌓이며, 로비의 비례는 식재의 밀도로 다시 읽힌다. 하나의 장면을 보여주기보다, 시점에 따라 깊이가 달라지는 실내의 정원을 만드는 것이 중요했다. 1층과 2층은 보이드를 통해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진다. 2층에서 내려다보면 상부와 하부 식재가 겹쳐 보이고, 1층 교목의 상단은 2층의 낮은 식재와 자연스럽게 맞물린다. 같은 식재를 크기와 위치만 달리해 반복함으로써 두 층 전체를 하나의 풍경으로 묶는다. 계절감 또한 중요한 장치였다. 실제 계절의 흐름을 바탕으로 식재를 구성해, 바깥에서 마주한 계절이 실내로 이어지도록 했다. 로비는 식재의 층위만으로 환대의 깊이를 만드는 공간이다.
2F 정원사들의 테이블과 공명의 숲
에스컬레이터를 따라 2층에 오르면 풍경의 방식이 달라진다. 1층이 위로 열리는 수직의 경험이라면, 2층은 좌우로 펼쳐지는 수평의 풍경이다. 이 층에서는 식재가 시선을 압도하기보다 사람의 움직임과 머무름을 부드럽게 감싼다. 각 식재 구간은 높낮이의 차이를 두되 수평의 결을 유지해 연속적인 흐름을 만들었다. 걸을 때는 시야를 가로막지 않고, 앉았을 때는 어깨를 부드럽게 감싸는 높이로 조율했다. 식재 군락을 따라 들어가면 ‘정원사들의 테이블’로 상상한 베이커리가 놓인다. 정원을 돌보는 정성과 환대가 자리의 결로 이어지고, 빵을 고르는 행위는 정원 속 한 장면으로 바뀐다. 그 너머로 이어지는 공명의 숲(라운지와 라이브러리)은 하나의 숲 안에 놓인 서로 다른 머무름의 방식이다. 기대어 쉬거나 깊이 읽는 등 사람마다 다른 휴식의 리듬과 자세를 수용한다. 라이브러리의 책장 사이를 걷는 동선은 식재와 함께 이어져, 책을 펼치는 행위가 자연 속에서 자신만의 속도로 머무는 경험이 되도록 했다. 창가에서는 안과 밖의 연결이 선명하게 드러난다. 외부 광장의 수종과 유사한 리듬을 실내에 이어 배치해 풍경이 끊기지 않도록 했다. 창가 구간은 바닥 레벨을 낮춰 시야를 확보하고 바깥 풍경을 온전히 누릴 수 있게 했다. 창 가까이에는 낮은 식재를, 휴게 좌석 주변에는 더 높은 식재를 배치해, 같은 식재가 한쪽에서는 풍경의 창이 되고 다른 한쪽에서는 쉼을 감싸는 벽이 되게 했다.
이 프로젝트는 휴양지의 자연을 실내로 물리적으로 옮긴 것이 아니다. 우리가 옮기고자 한 것은 소노가 오랜 시간 건네온 환대의 방식, 즉 자연의 감각으로 사람을 맞이하고 기억이 쌓이게 하는 태도다. 이를 공간의 구조와 식재의 층위, 안과 밖이 맞닿는 경계 속에 다시 풀어냈다. 1층의 풍경은 위로 자라며 방문객을 맞이하고, 2층의 풍경은 수평으로 펼쳐지며 감싸며, 이 흐름은 다시 창 너머 정원으로 이어진다. 소노 신사옥은 브랜드의 자연 풍경을 일상의 시간으로 확장하는 장소로, 이곳에서의 머무름은 곧 소노가 말하는 또 하나의 순간이 된다.
Sono New Headquarters: When Nature Becomes a Sensory Experience
For years, Sono has welcomed guests at its resorts by turning the experience of nature into lasting memories. The new headquarters brings this heritage into the city. Rather than simply using plants as decoration, we integrated Sono’s philosophy of nature into the building’s core. By blending the depth of a forest with the architectural structure, the new headquarters becomes a place where Sono’s landscape seamlessly permeates everyday life.
1F Lobby: Vertical Hospitality
The first floor introduces Sono’s hospitality through a vertical landscape. The high ceilings allow canopy trees to reach upward, while lush shrubs form a foundation below. Through a central architectural void, the first and second floors are visually united into a single, cohesive garden. By aligning indoor plantings with the changing seasons outside, the lobby creates a profound sense of welcome entirely through its layered greenery.
2F: The Gardeners' Table & The Forest of Resonance
On the second floor, the experience shifts to a horizontal flow. Here, plants are carefully scaled to guide movement without obstructing views, gently embracing guests as they sit and relax.
This project is not a mere physical relocation of a resort's nature indoors. What we sought to transpose is Sono's long-standing philosophy of hospitality—the attitude of welcoming people through sensory experiences of nature and allowing memories to accumulate.
We expressed this through the spatial structure, the layers of the landscaping, and the boundaries where inside and outside meet. The landscape on the first floor grows upward to welcome visitors, the landscape on the second floor spreads horizontally to embrace them, and this flow ultimately extends out to the garden beyond the windows. The Sono new headquarters is a space that expands the brand's natural landscape into everyday life; lingering here becomes yet another quintessential Sono moment.
For years, Sono has welcomed guests at its resorts by turning the experience of nature into lasting memories. The new headquarters brings this heritage into the city. Rather than simply using plants as decoration, we integrated Sono’s philosophy of nature into the building’s core. By blending the depth of a forest with the architectural structure, the new headquarters becomes a place where Sono’s landscape seamlessly permeates everyday life.
1F Lobby: Vertical Hospitality
The first floor introduces Sono’s hospitality through a vertical landscape. The high ceilings allow canopy trees to reach upward, while lush shrubs form a foundation below. Through a central architectural void, the first and second floors are visually united into a single, cohesive garden. By aligning indoor plantings with the changing seasons outside, the lobby creates a profound sense of welcome entirely through its layered greenery.
2F: The Gardeners' Table & The Forest of Resonance
On the second floor, the experience shifts to a horizontal flow. Here, plants are carefully scaled to guide movement without obstructing views, gently embracing guests as they sit and relax.
- The Gardeners' Table: A bakery designed to reflect the warmth and care of a tended garden.
- The Forest of Resonance: A lounge and library where winding paths of greenery allow visitors to read and rest at their own pace.
This project is not a mere physical relocation of a resort's nature indoors. What we sought to transpose is Sono's long-standing philosophy of hospitality—the attitude of welcoming people through sensory experiences of nature and allowing memories to accumulate.
We expressed this through the spatial structure, the layers of the landscaping, and the boundaries where inside and outside meet. The landscape on the first floor grows upward to welcome visitors, the landscape on the second floor spreads horizontally to embrace them, and this flow ultimately extends out to the garden beyond the windows. The Sono new headquarters is a space that expands the brand's natural landscape into everyday life; lingering here becomes yet another quintessential Sono mo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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